▲경영주들과 본사 임원들이 28일 세븐일레븐 본사 사옥에서 상생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경영주 대표들과 상생협의회를 통해 추석 전 정산금 일부를 조기에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경영주 협의회 요구를 회사가 수렴한 것.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5월부터 분기별로 상생협의회를 열고, 경영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전 점포를 대상으로 조기지급 희망 여부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대상 경영주는 정상적 정산금 지급일인 다음달 13일보다 8일 앞당겨진 5일에 정산금 50%를 미리 받게 된다. 13일에 지급되는 나머지 정산금도 하루 빠른 12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 기간은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나 선물 등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다.
세븐일레븐 안규동 운영부문장은 “명절 기간 경영주들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명절 준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추석에 정산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세븐일레븐 경영주들이 넉넉한 한가위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상생협의회에서는 정산금 조기지급 외에도 불량 상품에 대해 별도로 반품 등록 시스템을 개발해 반품 절차를 개선하고, 상품 발주 단위를 대량에서 소량으로 낮추는 등 경영주 부담을 줄이는 안이 협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