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에도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 선물세트 판매가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31일까지 카카오톡 선물샵에 ‘추석선물 특선 코너’를 마련하고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판매 상품은 핸드크림 세트(1만2000원~1만3000원) 2종, 효도 선물용 홍삼 선물세트 3종(4만5000원~5만5000원), 스마트폰에 담긴 파일을 대형화면으로 볼 수 있는 빔프로젝터 ‘스톰빔’(39만9000원), 고급 티세트 ‘트와이닝 아쌈어드벤처’(13만5000원) 등 총 7종이다.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1000원~3만0000원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되며, 구매 상품은 5일 이내에 원하는 주소지로 무료 배송된다.
지난 7월 업계 최초 모바일 쇼핑 앱(App) 출시에 이어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까지 세븐일레븐이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 선물 주고받기가 주요 인맥 관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결제 매출은 전년 대비 117.4% 증가했고, 올해도 상반기 기준 86.9%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복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층은 편의점 주 고객이기 때문에 모바일 연계 마케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간편하고 빠른 원스톱 선물 구매를 선호하는 20~30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