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中서비스지표 호조ㆍ日엔 약세에 일제히 상승

입력 2014-09-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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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는 서비스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79% 뛴 1만5792.36을, 토픽스지수도 0.57% 오른 1304.3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상승한 2280.09를, 대만 가권지수는 0.18% 오른 9416.43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09% 상승한 3331.3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8% 오른 2만4866.79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2기 내각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각을 단행한다. 아베 총리는 측근 인사들을 대거 유임하고 추가 기용해 자신이 그간 추진해온 정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총리는 1기 내각의 관방장관이었던 시오자키 야스히사 중의원을 후생노동상으로 임명했다. 시오자키 의원은 세계 최대 연기금은 일본 공적연금(GPIF)의 개혁에 우호적인 인물로, 시장에서는 앞으로 GPIF가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엔화 가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2% 상승한 105.22엔을 기록했다. 엔 약세로 대표 수출주인 소니는 2.9% 급등했으며 일본 전자부품 제조업체 요코카와전자는 JP모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10.62% 폭등했다.

일본은행(BOJ)은 오늘 2일간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시장은 소비세 인상 여파를 줄이기 위해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인지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서비스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지난 8월 중국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0.0에서 급등한 것이다. 국가통계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서비스업 PMI도 전월의 54.2에서 54.4로 상승했다.

핑안보험집단은 0.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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