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삼성 '갤노트4' 발표한 날… 애플 시총 26.5조 증발 등

입력 2014-09-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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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노트4' 발표한 날… 애플 시가총액 26.5조 증발

'차세대 스마트' 선수 친 삼성… 아이폰6와 경쟁구도 관심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4’ 개막에 앞서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4’ 등 주요 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애플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나스닥에서 애플의 주가는 4.22% 하락한 98.94달러를 기록하며 주가 10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60억 달러(약 26조5000억)가 허공으로 사라졌다. 주요 외신은 삼성이 페이스북의 오큘러스와 협력해 처음으로 기기에서 가상현실 기능을 구현한 헤드셋 ‘기어 VR’을 공개하는 등 스마트기기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 국회에 발목 잡힌 규제개혁… 22개 법안 언제 통과되려나

여야 세월호 대치로 국회 공회전… 국감 등 현안 밀려 처리 불투명

박근혜 대통령이 연이어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어 규제개혁에 올인했지만,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 많고 국회의 벽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박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3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규제완화 개정 법안은 22개다.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정기국회가 나흘 째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며 의사일정 협의조차 못 한 상태라는 점을 생각하면 규제완화 법안들이 언제 빛을 보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가까스로 의사일정이 합의되더라도 세월호 유가족 보상 문제 등 후속조치와 10월에 있을 국정감사, 새해예산안 심의 등 빡빡한 일정에 법안 심사가 제때 진행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 '평당 1억4000만원' 한전부지가 뭐길래

땅값 너무 높아 매입추진 기업에 부담… "비싸서 팔리겠나" 우려도

최근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의 ‘억’소리 나는 땅값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비가 입찰금액과 개발비를 모두 합쳐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사업인 데다 재계 1·2위 간 경쟁이라는 흥행요소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땅값이 주변에 비해 너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전은 본사 부지 7만9342㎡(약 24000평)의 감정가를 3조3346억원으로 책정했다. 3.3㎡당 땅값이 1억4000만원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한전 부지가 아무리 금싸라기 땅이라도 명동과 맞먹을 정도로 높게 책정된 데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 KB경영진 징계… 오늘 '운명의 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거부권 여부 주목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르면 4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최 원장이 제재심의위원회의 경징계 방침을 그대로 수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최근 KB금융의 내홍이 다시 불거지면서 최 원장이 중징계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4일 “KB금융 징계 수위에 대한 최 원장의 최종 결정이 오늘 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제재심의가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해 경징계를 결정한 지 2주 만이다. 제재 결정이 지연되면서 금융권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 GDP 성장률 7분기만에 최저

2분기 세월호 참사 여파 민간소비 감소… GNI 1.1% 늘어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0.5%로 나타났다. 이는 7분기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년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출측면에서 보면 민간소비가 0.3% 감소해 지난 2011년 3분기(-0.4%)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냉난방비 감소 등이 그 배경이다. 우리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실질 GNI는 전분기보다 1.1% 늘었다. 이는 지난 2013년 2분기(1.9%)이래 가장 높다. 2분기 GNI 성장률이 개선된 것은 교역조건이 좋아지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 [숫자로 본 뉴스] "밥 먹으면 살쪄" 추석에 송편만 먹은 그녀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둔 가운데 깨송편 5개가 밥 한 공기 칼로리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을 앞두고‘명절·제사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3일 발간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쌀밥 반 공기, 탕국 반 대접과 소고기 산적, 도미찜, 잡채, 고사리나물, 배추김치 등을 조금씩만 먹고 후식으로 콩송편 4개와 배 반쪽을 먹으면 총 열량이 869㎉로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섭취량의 36.2%에 달한다. 특히 깨송편은 100g(4개)당 열량이 224㎉로, 5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250g)의 칼로리인 290㎉에 육박한다. 식약처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활동량이 적고 과식하기 쉬우므로 개인별로 식사량을 알맞게 조절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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