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당시 독일과 연장 혈투 끝에 우승컵을 내준 아르헨티나가 설욕에 성공했다.
4일(이하 한국시각)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아르헨티나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디 마리아의 1골 3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4대 2로 대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13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독일에 0―1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감독 교체와 메시의 부재 등으로 아르헨티나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디 마리아가 1골 3도움으로 맹활약해 팀을 승리로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전반 20분과 전반 40분, 후반 2분에 터진 세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5분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독일을 무너뜨렸다.
4-0으로 뒤진 독일은 후반 7분 안드레 슈얼레, 후반 32분 마리오 괴체가 두 골을 뽑았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독일은 월드컵 득점왕 토마스 뮐러까지 총동원했지만 워낙 골 차가 컸다.
이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독일 아르헨티나, 정말 화끈하다”, “독일 아르헨티나, 오랜만에 멋진 경기였어”, “독일 아르헨티나, 다시 보는 월드컵 결승전 같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