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룸버그
우크라이나가 동부지역의 교전 사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에서 친(親)러시아 반군과 휴전에 동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를 비롯해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다자회담을 갖고 휴전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이디 탈리야비니 OSCE 우크라이나 문제 담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의정서에는 우크라이나 시간 기준 5일 오후 6시부터 교전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휴전 감시와 포로 교환 등 14개 항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휴전협정을 위한 사전 의정서가 체결됐다면서 5일부터 효과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분리세력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루간스크인민공화국 대표들이 오후 6시부터 교전을 중단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확인했다.
이날 회담에는 레오니트 쿠치마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미하일 주라보프 키예프 주재 러시아 대사, 탈리야비니 OSCE 우크라이나 문제 담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총리와 이고리 플로트니츠키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수반이 반군 측 대표로 협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