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ㆍ파인디지털 대화형 내비 잇따라 출시
내비게이션이 시간이 갈수록 진화하며 똑똑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음성인식을 넘어서 최근에는 대화까지 가능한 내비게이션이 출시되며 ‘제로’ 터치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자연어 음성인식이 가능한 ‘소프트맨 S681V’ 신제품을 출시했다. 내비게이션의 기능을 리모컨이나 스크린 터치 없이도 음성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금까지의 시스템과 달리 “헬로 소프트맨”이라고 말하면, 음성인식 기능이 활성화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또한 숫자도 음성인식이 적용돼 주소 검색이 용이해졌다.
이에 앞서 파인디지털도 대화형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 3D 7000v’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단어 단위가 아닌 문장 단위로 말을 해도 인식을 해 대화하듯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이 인식할 수 있는 문장의 수는 30억개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음성인식을 강화한 대화형 내비게이션이 앞으로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행 중에도 목소리만으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크린 터치로 사용할 때보다 안전하기 때문이다. 또 주행 중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경우 범칙금 7만원에 해당하고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대화형 내비게이션을 찾게 만드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운전 중 내비게이션 조작은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음성인식이 더욱 발달하게 되면 내비게이션 조작 관련 사고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