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한국ㆍ시리아 4강전 출격 [AFC U-16 챔피언십]
이번에는 시리아다. 일본전에서 폭풍 같은 드리블로 세상을 놀라게 한 이승우(바르셀로나 유스)가 시리아전에 출격한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16세 이하)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시리아와 격돌한다.
8강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2015 FIFA U-17 세계청소년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한국 대표팀은 이날마저 승리로 장식한다면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오른다.
시리아는 조별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0, 카타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란과의 최종전을 2-1 승리로 장식하며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14일 열린 우키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는 무려 5골을 집중시키며 5-2 승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시리아는 최근 3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고 성적은 지난 2006년 4위다.
한국은 이승우에게 다시 한 번 폭풍 같은 골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는 14일 열린 일본과의 8강전에서 전반 41분과 후반 2분 각각 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2분 만에 만들어낸 추가골은 하프라인부터 60m를 전력질주하며 일본 수비를 무너트린 골이어서 더욱 주목받았다.
탄탄한 수비진도 자랑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12년 만에 대회 우승에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시리아의 AFC U-16 챔피언십 4강전은 17일 오후 6시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