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예약판매를 통해 포항ㆍ울진ㆍ영덕 산지에서 채취한 자연산 송이(1등품, 500g, 1박스)를 시세대비 25% 저렴한 수준인 16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예약 구매한 상품은 2~3일 내에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금(金)송이’로 불릴 만큼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자연산 송이버섯 가격이 뒤늦은 풍년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자연송이를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추석 일주일 전 자연산 송이(1kg, 1등품) 가격은 40~50만원대였으나, 추석 일주일 후 가격은 20만원대로 하락했다. 38년만에 이르게 찾아온 추석으로, 선물 수요가 많은 명절에는 물량이 없다가 추석 이후 물량이 쏟아져 가격이 내리고 있는 것.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16일까지 자연산 송이(1kg, 1등품) 평균 산지가격은 25만3000원으로, 전년 이맘때 41만2000원보다 40% 가량 저렴한 상태다. 롯데마트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물량을 확보해 원가를 더 낮췄다.
특히 롯데마트는 MD(상품기획자)가 당일 채취한 상품을 품질 확인을 거쳐 구매해 상품성까지 높였다. 도형래 롯데마트 채소MD(상품기획자)는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유독 송이버섯 가격이 요동을 쳤다”며 “뒤늦은 풍년에 자연산 송이를 가격 부담 없이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