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윤지수 이라진 황선아
(사진=SBS 방송 캡쳐)
한국 여자펜싱의 간판 김지연<사진>이 이끄는 여자 사브르 단체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지연 윤지수 이라진 황선아 한국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 결승에서 중국을 45-41로 꺾었다. 한국 대표팀은 김지연을 비롯해 이라진, 윤지수, 황선아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이라진을 1번과 8번에, 김지연을 2번과 9번에 배치했다. 펜싱 단체전을 세 명의 선수가 각자 세 번씩 상대와 붙어 9라운드를 진행한다.
첫 4라운드 동안 한 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14-20으로 끌려가다 윤지수와 김지수의 선전으로 30-28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9라운드에선 중국의 '에이스' 선천이 8연속 득점을 올리며 동점까지 끌려갔지만 김지연은 마지막으로 4점을 몰아치며 금메달을 따냈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부터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한 번도 단체전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중국을 제친 첫 금메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