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SK C&C에 대해 엔카ㆍ에코폰ㆍ스마트 디바이스 등 Non-IT 서비스 ‘In-Organic growth’ 전략이 순항하며 펀더멘털이 강화 중이며, 오는 11월 삼성SDS 상장으로 밸류에이션 상호 상승작용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8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95억원(15.2% y-y), 709억원(18.4% y-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며 “IT서비스가 전분기에 이어 소폭 성장을 유지한 가운데, 엔카ㆍ에코폰ㆍ스마트 디바이스 등 Non-IT서비스 신사업인 유통ㆍ기타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지난 2분기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영향으로 부진했던 에코폰과 상반기말 반도체모듈 사업을 개시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IT서비스는 고마진 OS사업 신규 확보와 해외매출 확대 등 수익성에 집중하고, IT서비스의 부족한 매출 성장성을 Non-IT서비스 신사업으로 보완하는 In-Organic growth 전략이 순항 중”이라며 “지난 3년간 IT서비스 매출액은 정체 상태지만(CAGR -3%), △2012년 엔카 △2013년말 스마트 디바이스 △2014년 에코폰 등으로 확장하며 전체 매출액은 연평균 1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IT서비스 1위 업체 삼성SDS의 11월 상장으로 SK C&C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사 모두 기존의 IT서비스보다 신사업 가치ㆍ그룹 지배구조 이슈와 밀접, 상장 이후 신사업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의 상호 상승작용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