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을비, 크리켓 소프트볼 등 일부 종목 경기 지연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리는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전경(사진=뉴시스)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려 아시안게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열리는 크리켓, 소프트볼, 정구, 카누 종목의 경기 일정이 변동됐다.
쿠웨이트와 몰디브의 남자 크리켓 경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비가 내리고 있어 중단된 상태다. 만일 종료시간까지 비가 내릴 경우 국제 규정에 따라 코인 토스로 순위가 결정된다. 단, 경기 시간 내에 비가 그칠 경우엔 경기를 지연시켜 속개한다.
대만과 필리핀이 경기를 펼치는 소프트볼 종목은 애초 경기 시간보다 늦게 시작한다. 오전 9시30분에 예정된 이 경기는 45분 늦춰진 10시15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중국과 태국의 경기도 애초 일정보다 늦은 12시부터 시작한다.
오전 9시 시작 예정이던 정구는 비 때문에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칠 경우 장내 정돈 후 경기가 재개된다.
카누 스프린트 종목은 경기 시간이 1시간 지연돼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
한편 전국에 내리고 있는 가을비의 양은 서해안과 제주, 영동에 최고 30㎜, 그 밖의 지방에 5~10㎜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