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계파갈등 해소, 세월호특별법 완결 목표로 제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신임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표하면서 무조건 비판하거나 대안 없는 비판은 하지 않겠다. 근거 있는 비판을 하고 반드시 야당의 정책적 대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선출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기국회 중에 (풀어야 할) 소위 서민증세, 부동산 규제완화, 가계부채 문제, 재정파탄, 3년 내리 10조원 가까운 적자재정 문제가 있지 않나”라며 “경제활성화는 찬성이지만 그 활성화가 민생을 위한 것인지 기업들을 위한 것인지, 진짜민생과 가짜민생을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소득 중심의 경제성장을 위한 입법 활동을 활발히 하겠다”며 “최경환 노믹스가 말한 경제활성화 법안과 우리가 말하는 가계소득 중심의 경제정책 법안들이 어느 것이 국민, 민생을 위한 것인지 승부를 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소득은 높이고 생활비는 낮춤으로써(UP&DOWN)’ 실질 가계소득 증가를 목적으로 마련한 25개 법안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도 천명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당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계파 갈등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강조한 후 “세월호특별법도 차질없이 완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와 관련해선 “이번 주말까지 국감에 대한 여러 이슈들을 다시 한번 점검할 생각”이라며 “증인채택 문제로 공전하고 있는 상임위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점검을 다시 하겠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 여러 실정과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우리 당 원내지도부가 잠시 공백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다시 추슬러서 다음 주부터는 국감이 정부 실정을 비판할 수 있도록 여러 굵직한 사건에 대해 만만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