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패션 전문기업 데코앤이 엔터테인먼트 신사업부가 이랜드그룹과 한류 공연 기획 공동 업무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류 엔터테인먼트 사업 첫 진출 신호탄을 쐈다.
30일 데코앤이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자회사인 주식회사 와팝과 한류 문화 공연 와팝(WAPOP) 공연 기획에 대한 공동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 업무 계약 체결로 데코앤이는 이랜드그룹이 진행해 왔던 와팝(WAPOP) 콘서트관련 공연 장소 섭외, 연예인 캐스팅 등 공연 기획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와팝(WAPOP)은 ‘World&Asia + WOW POP’의 합성어로 이랜드그룹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한류 인기 콘텐츠인 드라마와 케이팝 등을 결합해 2년 여간의 준비를 통해 완성한 국내 최초 상설 한류 문화 공연이다.
지난해 10월1일 첫 공연을 시작한 와팝은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지난 8월부터 ‘와팝 콘서트 시즌 2’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와팝홀에서 매주 토요일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이미 중국 현지 여행사인 마이투어와 매주 3000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을 와팝공연에 보내는 것에 합의하고 연간 15만명의 중국인 관람객 유치를 확정했다. 이랜드그룹은 중국 메이저 여행사를 적극 공략해 날로 증가하는 요우커들을 비롯해서 내년까지 5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한류 문화 공연인 와팝 콘서트는 한국 드라마 방영과 유명 한류 스타들의 무대가 공연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매주 토요일 1회만 하던 공연을 매주 2~3회로 늘리는 등 향후 공연 횟수는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 전반의 기획을 담당하게 된 데코앤이 매출 상승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