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원 활용 공로, 연구소장에 표창
해림후코이단은 기업부설연구소의 이은선 연구소장이 지난 3일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2014년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 해양자원을 활용한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후코이단은 그동안 활용도가 극히 낮았던 미역귀(미역포자엽)의 활용도를 높여 미역산업을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림후코이단 측은 “우리나라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식용한 역사가 오래되었음에도 이를 활용한 바이오 신물질 개발에는 적극적이지 못했다”며 “후코이단과 같은 바이오 신물질 개발이야말로 수산업에 머무르고 있는 해조류 산업을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으로 탈바꿈시킬 가장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미량 함유된 생리활성물질로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는 아포토시스 유도기능이 밝혀져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해조류 강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 역시 2005년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완도군이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해림후코이단을 설립, 국제 후코이단 시장에서 활발히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