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보 '삼성앤유' 9/10월호 표지(사진=삼성그룹 홈페이지)
삼성그룹의 사보 ‘삼성앤유(samsung&u)’가 올해 11ㆍ12월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된다.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면서 사보 콘텐츠를 인쇄물에서 온라인으로 옮기기로 했다. 내년부터 삼성그룹 블로그에 별도의 페이지를 개설해 웹진(웹과 잡지의 합성어)을 발행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2009년부터 사내보 ‘삼성저널’과 사외보 ‘함께하는 사회’를 통합한 ‘삼성앤유’를 격월 발간해왔다. 현재 발행 부수는 한 호당 19만부에 달하며. 이는 첫 사보인 2009년 7ㆍ8월호(10만부)에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삼성앤유는 사내 임직원과 외부 독자를 대상으로 발간돼 오며 다양한 주제와 인터뷰를 게재해 왔다. 피겨 여왕 김연아,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성악가 조수미, 메이저리거 추신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중국 영화배우 탕웨이, 허영만 화백, 가수 조용필, 영화감독 임권택, 발레리나 강수진 등 유명인사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삼성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의 인터뷰가 실렸다.
삼성앤유는 임직원이 아니어도 인터넷으로 구독을 신청하면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아이템 선정을 비롯한 편집권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에 있으며, 제작은 제일기획이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