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8일 최수현 금감원장의 후임으로 진웅섭 사장을 임명 제청했다. 금융위는 “진 내정자는 금융정책 및 감독 분야에 대한 높은 업무 전문성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감원의 새로운 도약과 신뢰 제고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임명 제청 이유를 설명했다.
진 내정자는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 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금융감독위원회 기획과장, 금융위 대변인,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정책금융공사 사장 등을 거쳤다.
진 내정자는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으로 재직하며 제3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 설립을 주도했다. 2012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FIU 원장으로 재직, FIU 기반 및 국제협력 강화에 힘썼으며 올해 2월에는 정금공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이날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최수현 원장은 오후 3시 금감원 2층 강당에서 이임식을 연다. 최 원장은 2013년 3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2016년 3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