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체외진단 사업 강화…글로벌 의료기기업체와 사업 협력

입력 2014-11-25 10:10

김지영 기자 gutj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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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10’ 등 현장진단용 체외진단 기기 공급 계약

삼성전자가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체외진단 분야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IB10’을 포함한 급성 심장질환, 신진대사, 염증 질환 등을 진단하는 다양한 현장진단용 체외진단 기기를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IB10은 스코틀랜드 국영 의료 시범사업에서 빠른 응급조치 실현 등으로 성능을 입증받은 체외진단 기기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써모 일렉트론과 피셔 사이언티픽이 2006년 합병하면서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체외진단용 시약과 진단 기기, 실험실 설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업계 최대 규모의 영업망과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체외진단 기기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진단사업부 마크 트렘블레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체외진단 기기 플랫폼을 구비하고 있다”며 “이 플랫폼과 당사의 선진 기술을 접목해 완전히 차별화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조수인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체외진단 사업을 강화하고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