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은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반값세일 “가장 싼 곳은?”

입력 2014-12-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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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쇼핑몰 10곳 뭉쳐 대대적 반격

국내 유통업체 10곳이 손잡고 오는 12일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공동 진행한다. 최근 불어닥친 해외 직구(직접구매) 열풍에 맞서고자 토종 업체들이 뭉쳐 대규모 반값 할인 행사를 기획한 것.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SK플래닛 11번가, 현대H몰, 롯데닷컴, 엘롯데,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롯데슈퍼, 하이마트쇼핑몰 등이 참여한다.

11번가는 이날 타임 특가 행사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 정각마다 1개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셀린느 트리오백은 50% 할인한 59만원, 캐나다구스는 50% 할인한 27만4500원에 살 수 있다.

또 신용카드사의 50% 할인 쿠폰으로 아이폰6, 삼성 갤럭시 노트4 엣지 등 최신 휴대전화를 선착순으로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1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50% 타임쿠폰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에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닷컴은 100여개 상품을 50% 이상 할인해 판매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롯데닷컴의 지니딜을 통해서는 12일부터 14일까지 롯데포인트로 결제 시 50% 포인트페이백을 받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엘롯데 역시 50% 할인 상품 및 특가 상품 기획전을 실시한다.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롯데슈퍼 등은 일부 품목을 제외한 상품을 대상으로 5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특히 갤러리아몰은 참가하는 모든 사람에게 증정하는 100% 당첨이벤트도 진행한다. 1등 한 명에게는 프라다 가방, 2등 120명에게는 쇼핑전환금 1만원권, 그리고 참가하는 모든 고객에게 3% 쿠폰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카드사 연계 프로모션으로는 KB 국민카드와 청구할인과 2~5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현대H몰은 현대백화점 행사 상품을 50% 할인 판매하며, 롯데슈퍼는 10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11번가 박준영 마케팅실장은 "지난해 12월13일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해 금요일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해외 직구 열풍에 맞서 다른 유통기업들과 손잡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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