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범키가 마약 스캔들에 휘말리자 마약 사건에 연루된 가수들이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서울 동부지검은 10월 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범키를 구속 기소했다. 이에 범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범키가 마약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팬여러분께서도 억측을 자제해주시고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본의 아니게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가요계 마약 사건 연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래퍼 이센스는 2011년에 이어 11월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논란이 됐다. 이센스는 2011년 당시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센스는 또 다시 11월 인터넷에서 대마초를 사들여 입건되면서 활동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YG엔터테인먼트 빅뱅의 지드래곤도 2011년 7월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7월에는 투애니원 박봄이 2010년 마약류 암페타민 82정을 밀반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입건유예 처분을 받아 의혹이 제기 됐다. 이에 소속사는 해명글을 올렸고 현재 박봄은 해외 공연만 다니며 국내에서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범키 마약 사건을 접한 네티즌은 “범키 왜 요즘 안보이나 했는데 이런일이 있었다니”, “범키 말고도 왜이렇게 가요계는 마약을 많이 하는 걸까”, “범키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왜 이런일이”, “범키 말고도 마약 연예인들 자숙 좀 오래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