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부터).
12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한화생명 지분 10%가량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과의 빅딜에 따른 자금 수요와 한화 및 한화건설 등의 재무구조 개선 목적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한화그룹 측이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분을 제외하면 매각 지분은 10% 안팎 수준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한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서밋’에서 ‘삼성전자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의 동남아 시장 진출 의지도 밝혔으며, 매각설이 돌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농협이 인수하는 것이 가장 맞는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