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2일 “올 한해는 초윤장산(礎潤張傘)의 지혜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금 생보업계는 수많은 도전을 마주하며 성장과 퇴보의 갈림길에 서 있다” 며 “다가올 위험을 알고 알맞은 대책을 마련하면 위기도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중점과제로 △건전성·금융융합형 제도 강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 △소비자 신뢰 회복, △새로운 성장엔진 확보 등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2018년 도입이 예정된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 2단계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제도의 연착륙을 이끌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금융융합형 제도에 대한 영향과 시장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자칫 금융업권간 불균형만 심화되고 영업기반도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소비자의 신뢰 회복에 대해 지속 성장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생보업계는 수년간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시행했지만 신뢰도는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며 “소비자 신뢰가 미생이 아닌 완생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 생명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며 “보험사의 해외 환자 유치업을 허용하는 법안의 국회 통과는 보험사에게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이자 해외환자 유치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