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질소 누출 사망사고' 신고리원전본부 등 압수수색

입력 2015-01-06 15:43수정 2015-01-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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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고리 원전 3호기 질소 누출 사망사고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본부와 밸브 납품·시공업체 등을 6일 압수수색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2발전소,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본부,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경기도 시흥 일신밸브 본사, 안산 한국로스트왁스 검사팀과 연구소 등 6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된 질소 밀봉밸브(V-564)의 시공업체, 일신밸브는 밸브 제작·납품업체이며, 한국로스트왁스는 주물 제품을 일신밸브에 납품하는 업체로 전해졌다.

경찰은 밸브 납품·유지·보수와 관련한 모든 서류를 압수해 사고가 발생한 밸브룸의 시공에서 설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신고리 3호기 건설현장 보조건물 밸브룸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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