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남미 시장에서 프린터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브라질 최대 프린트업체 심프레스를 인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심프레스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운용하기로 하고 최근 계약했다.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심프레스는 현지 기업과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에 프린터 기기를 공급하는 프린팅 서비스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유통망을 갖춘 심프레스를 통해 프린터 기기를 공급하고 심프레스 측이 기기의 유지·보수를 맡도록 한다는 사업전략을 갖고 있다.
삼성은 기업용 프린터 시장에서 캐논, HP 등과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프린트업체 인수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 확대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북미지역 공조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콰이어트사이드를 합병했고, 9월에는 캐나다의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업체 프린터온을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프린터·공조 기기를 비롯해 리테일·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에서 해외 현지기업을 상대하는 B2B 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다각도의 인수합병(M&B) 및 아웃소싱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