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신세기(지성)와 오리온(박서준)이 오리진(황정음)을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맞붙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10회에서는 본인격 차도현이 충격으로 인해 의식 저 너머에 숨고 제2인격 신세기가 몸을 차지하게 되면서 일어난 여러 가지 갈등들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차도현, 오리진,오리온의 예측불가 삼각관계가 본격 실체화되면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미 오리온은 차도현의 비밀주치의로 3개월만 있겠다는 오리진을 힘겹게 인정했던 상태. 하지만 그 동안 오리진이 했던 말들과 함께 만날 때마다 전혀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던 차도현의 이상 행동을 떠올리던 오리온은 차도현이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결단을 내린 오리온은 곧장 오리진을 찾아가 그를 차도현의 집에서 막무가내로 끌고 나왔다. 오리진이 "너 이거 약속이랑 다르잖아"라고 반박하자 오리온은 "그땐 감성, 지금은 이성"이라며 단호하게 오리진을 차에 태웠다.
하지만 오리진이 포기하지 않고 차도현의 곁을 지키겠다고 주장하자 오리온은 "여기서 한 발자국만 더 움직이면, 차도현이 다중인격이라는 거 ID엔터에 다 불어버리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때 나타난 차도현의 제2인격 신세기는 "친 오빠가 맞긴 맞아?"라고 반문하며 오리온을 도발했다.
신세기와 오리온은 서로 맨 얼굴을 드러내며 정면으로 마주했다.신세기가 "무슨 자격으로 쟤를 데려가는 거냐"고 되묻자 오리온은 "오빠 자격이다"고 담담하게 대꾸했다.
그러나 신세기는 "자꾸 남자 눈빛 하면서 자격 운운하면 니 눈깔 뽑아버린다"라고 맞섰고 오리온은 "그러는 넌 더 자격이 없지. 너는 승진가의 아들이니까"라는 말로 신세기를 한 순간 굳어버리게 했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과 신세기가 알고 있는 세 사람의 과거에 얽힌 잔혹한 진실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방송 말미 신세기는 식물인간 상태인 아버지를 찾아가 "그때 날 살리지 마셨어야 한다. 내가 괴물이 된 건 바로 아버지 때문이다"고 원망을 쏟아내더니 "이제 그만 편히 쉬게 해드리겠다"며 아버지의 호흡기를 조작하려 했다. 신세기가 이대로 아버지를 죽게 할 것인지, 과거 어떤 일 때문에 차도현은 해리성 인격 장애가 되고 아버지는 식물인간이 되었는지 등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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