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이 다음 달 27일 국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은 최근 친선대회에서 불거진 폭력 사태 때문에 더 주목을 받는다.
지난 1일 태국에서 열린 22세 대표팀의 킹스컵대회 맞대결에서 한국의 심상민(FC서울)이 우즈베크의 토히르욘 샴시트디노프에게 구타를 당했다. 당시 노골적인 폭력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샴시트디노프가 징계를 받아 귀국하고 우즈베크 선수단이 현지에서 한국 선수단을 찾아와 사과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1월 랭킹에서 69위, 우즈베크는 그보다 2단계 낮은 71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3, 4위의 대결이다.
31일에는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뉴질랜드는 FIFA 209개 회원국 가운데 131위를 달리는 약체로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5승1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