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이 맥케이의 트레이닝을 진두지휘한 가운데, 그가 한국어 발음 때문에 데뷔하지 못할 뻔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신승훈은 16일 “맥케이는 처음 연습을 시작할 때부터 불안정한 음역대, 특히 고음 파트와 노래 부를 때의 한국어 발성에 분명한 약점이 있었다. 트레이닝을 계속하면서 많이 보완되기는 했지만, ‘네오-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내부 팀으로부터 데뷔하기에 부족하다는 회의적인 보고를 받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신승훈은 맥케이의 보컬 점수보다는 음악 작곡 능력에 더 높은 점수를 줬고, 자신이 직접 만든 ‘엔젤 투 미’로 제프 버넷과 듀엣도 성사시켰다.
신승훈은 “맥케이의 첫 데뷔가 보류될 뻔한 상황도 있었지만, 맥케이의 음악적 재능을 믿었다. 결과적으로 나의 첫 곡 ‘엔젤 투 미’를 맥케이에게 부르게 한 것은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불안정하게만 들렸던 보컬 부분을 제프 버넷과의 듀엣으로 조화시켜 오히려 맥케이가 가진 독특한 보컬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발표된 ‘엔젤 투 미’는 내가 쓴 곡이지만, 앞으로 맥케이와 맥케이가 합류하게 될 팀의 음악들은 맥케이의 곡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미 작업하고 있는 곡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서 두각을 나타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오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도로시컴퍼니도 “맥케이가 본격적인 팀 데뷔를 위해 작업 중인 곡들이 10 여 곡에 이르고 있다. 현 음악 시장을 관통하는 신선하고 수준 있는 곡들로, 맥케이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중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맥케이는 지난 13일 영어 가사로만 된 인터내셔널 버전을 별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