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분기 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 2.0%로 동결됐다”며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 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추가 통화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청와대 역시 재정 확대와 금리 인하 등 다각적인 정책 노력으로 한국의 성장 기조가 상승세로 반전됐다고 평가했다”며 “정부의 긍정적인 경기 인식이 적어도 1분기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1분기 내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란 기존 전망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물론 국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 2분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그러나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한은의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는 연초보다 다소 약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