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12일 새벽(한국시간)에 벌어진 첼시 대 파리 생제르망, 바이에른 뮌헨 대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레드카드가 경기 중 각각 나온 레드카드가 엇갈리는 결과를 초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생제르망의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첼시전에서 전반 31분만에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샤흐타르의 수비수 올렉산드르 쿠처는 뮌헨전에서 불과 3분만에 퇴장을 당했죠. 11명이 하는 축구에서 1명의 퇴장은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즐라탄이 빠진 생제르망은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첼시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차전 포함 2무를 기록했고 원정에서의 2골에 힘입어 8강에 올랐습니다. 반면 샤흐타르는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뮌헨에게 전반에 2골, 후반에 5골을 속절없이 내주며 0-7로 완패했죠. 생제르망이 퇴장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조직력을 과시한 반면 샤흐타르는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즐라탄이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를 받겠지만 즐라탄 없이도 거함 첼시를 물리친 생제르망이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