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쇼핑] 볼빅? 타이틀리스트? “어떤 골프공이 좋니?”

입력 2015-03-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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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박승준 연구원

골프볼 고르기만큼 쉽고 간단한 것도 없다. 최소한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그렇다. 유명 선수가 사용하는 볼, 혹은 유명 브랜드 볼이라면 더 이상의 검토는 없다.

그러나 골프볼 전문가들은 골프클럽 못지않게 자신에 맞는 골프볼 선택도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각 브랜드마다 골프공 피팅 시스템을 도입, 아마추어 골퍼들이 각자에게 맞는 최적의 골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없던 이 서비스는 볼빅과 타이틀리스트, 브리지스톤 등 골프공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진행하고 있어서 자신의 레벨과 클럽에 맞는 볼을 추천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각 브랜드 매장을 방문해 골프볼 피팅에 시간을 할애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골프볼 박스 바닥면에 적힌 소재만 확인해도 자신에 맞는 골프볼 선택이 가능하다.

국산 골프볼 제조업체 볼빅 박승준 연구원은 “골프볼 소재는 우레탄과 아이오노모가 있다”며 “골프볼 박스 바닥면에는 각각의 소재가 명시돼 있어서 아마추어 골퍼도 어렵지 않게 소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레탄은 부드러운 소재로 그린에서 스핀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컨트롤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프로골퍼 99%는 우레탄 소재 골프볼을 사용한다. 반면 아이오노모는 직진성이 좋고 다소의 실수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박 연구원은 “골프볼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2피스는 나쁘고 3피스는 좋다’는 잘못된 편견부터 없애는 일이다”라며 “피팅을 통해 최적의 골프볼을 추천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이라는 소재정도는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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