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 오지호, 하주희가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연애의 맛’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영화 ‘연애의 맛’이 적나라한 성적 묘사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는 오지호, 강예원, 하주희, 김아론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애의 맛'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9금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연애의 맛’은 두 주인공 오지호와 강예원이 산부인과 남의사와 비뇨기과 여의사로 완벽 변신해 적나라한 19금 발언을 전한다.
비뇨기과 여의사 길신설로 분한 강예원은 “진짜 의사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연기해야 하는데 남자의 그 곳을 보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런데 계속하다 보니까 그냥 막 만지게 됐다”며 수줍어하면서도 19금 발언을 거침없이 말했다.
오지호는 가장 재미있게 찍은 19금 장면을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가 소개한 영화 속 명장면은 올 누드 상태로 자신의 주요 부위(?)에 마사지 크림을 바르다 강예원과 맞닥뜨리는 장면으로 인생에서 가장 민망한 때였다고 말했다.
‘연애의 맛’은 겉으론 멀쩡한 외모와 스펙의 뇌섹남, 그러나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마음은 모르는 허세작렬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거침없는 성격으로 여성 불모지인 금녀의 벽에 도전하지만 남성의 은밀한 그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입담작렬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를 담았다. 5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