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군 함정이 지중해 상에서 리비아 난민 217명을 구조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프랑스 당국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해군 순찰선이 지중해 상에서 리비아 난민 217명을 구조했으며, 이들 모두 남성으로 3척의 배에 나눠 타고 있었다.
앞서 프랑스 해군은 지중해 난민 참사를 막으려는 유럽연합(EU)의 군사작전 계획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현지에 파견됐다.
지중해에서 난민 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EU는 난민선 출발지인 리비아 인근 해역에서 밀입국업자 단속과 이들이 소유한 난민선을 파괴하는 등의 군사작전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EU는 지중해 상에서 벌어질 군사행동과 리비아 군사개입에 대한 유엔의 승인을 희망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리비아 해역에서 군사작전을 하는 것에 대한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