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13일 최씨는 영점사격 훈련 도중 K2소총으로 다른 예비군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문가들은 잘 모르는 사람의 상체 부분을 조준해서 사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이 사건을 ‘묻지마형 분노 범죄’로 판단하고 있다.
사회적 박탈감과 극단적 분노가 잔혹한 범죄 형태로 표출됐다는 것이다.
특히 누군가로부터 받은 감정적 모멸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다중살해적 공격행위를 택했다는 점에서 해외의 캠퍼스 내 총기 난사 사건과 유사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육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군 당국은 최씨가 총기를 난사한 이유와 사고 직전 행적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의 총에 맞은 박모(24)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으며, 부상자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