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안상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안상수 창원시장과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K팝 월드 페스티벌을 정기적인 개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수만 사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청을 찾아 안 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수만 SM엔터 사장은 동방신기를 비롯해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등 한류스타들을 거느린 국내 대표적인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대표다. 이날 연예 매니지먼트계의 거물이 창원시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연예계는 물론 지역 사회에서도 적잖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회사 임원들과 함께 비공개로 창원시청을 방문, 1시간 정도 안상수 시장을 만난 후 돌아갔다.
양 측은 서울 이외 지역에 중국인 등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SM엔터 측은 올해 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옆에 해외 관광객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을 개관한 바 있다.
이어 김해공항과 가깝고 전세계 젊은 한류팬들이 케이팝(K-POP) 실력을 겨루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을 매년 가을 개최하는 등 한류 콘텐츠 기반을 갖춘 창원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의 한 관계자는 "양 측이 한류 콘텐츠와 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SM엔터테인먼트와 건설적인 만남이 계속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