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메시 결승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결승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가 올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후반 20분 터진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93점째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89점)에 승점 4점차로 앞서면서 남은 시즌 최종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우승을 포함해 총 23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려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32차례 우승)와의 격차를 9차례로 줄였다. 프리메라리가는 지난 2004-05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양분했지만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하며 2강 시대가 잠시 허물어졌다. 하지만 올시즌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재차 양강 시대의 시작을 알릴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중 바르셀로나는 최근 7시즌 중 4차례나 우승을 차지해 레알 마드리드나 아틀레티코보다 가파른 우승 행보를 기록중이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음으로써 올시즌 트레블 가능성도 높였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도 결승에 올라 아틀레틱 빌바오와 대결한다. 이밖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올라 유벤투스 투린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나는 유벤투스 역시 올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편 메시는 이날 우승을 확정짓는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즌 41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왕 경쟁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로 크게 기울어졌다. 호날두는 37라운드 에스파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3골을 보태 45골째를 기록했다. 메시가 남은 한 경기에서 4골 차를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바르셀로나' '메시 결승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