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지분경쟁 가능성에 주가가 7만원을 돌파했다.
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4.32%(3000원) 오른 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주가가 7만원 선 아래로 떨어진 후 약 6개월 만의 회복이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는 경영 참여 목적으로 삼성물산 지분 7.12%(1112만5927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고 전일 공시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에서 삼성물산이 상당히 과소평가됐다”며 합병안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향후 엘리엇과 삼성그룹의 지분경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가 상승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 10.3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