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울 서초구 우면동 R&D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삼성전자)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초 서울 연구센터인 ‘삼성 서울 R&D 캠퍼스’가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명칭은 삼성전자의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지은 것으로, 이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지됐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명칭 공모에는 약 1000건의 의견이 접수됐고 임직원 투표를 통해 이름이 정해졌다. 최초 서울 소재 R&D 거점이라는 의미와 대학 캠퍼스 같은 개방·혁신의 의미가 담겼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삼성 서울 R&D 캠퍼스는 33만㎡(10만평) 규모로, 2012년 7월 착공했다. 전체 6개 동으로 이뤄진 첨단 R&D 센터에는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소프트웨어센터, DMC 연구소 임직원 등 7000여명이 이전해 근무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서울 소프트웨어 연구소, 수원 모바일·디지털 연구소 및 소재 연구소, 화성 반도체 연구소 등을 운영하게 됐다.
한편 삼성 서울 R&D 캠퍼스는 지역 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담을 없앤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 또한 주택가와 인접한 건물은 주민 조망권·일조권을 배려해 층수를 낮추는 등 주민 소통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