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첸 블랙베리 CEO가 2014년 12월17일 뉴욕에서 블랙베리 클래식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삼성전자가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모바일텔레폰은 러시아 모바일 리뷰닷컴 편집장 엘다 무르타친(Eldar Murtazin)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무르타친은 트위터에서 “삼성+블랙베리=롤리팝 안드로이드스마트폰+블랙베리서비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풀이하면 삼성전자와 블랙베리가 협력해 블랙베리 서비스, 롤리팝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3월 MWC전시회 당시 블랙베리10 OS로 작동된 안드로이드베니스가 곧 안드로이드OS로 작동되는 제품으로 나올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단말기는 쿼티자판을 가진 톱다운방식 슬라이딩폰으로서 블랙베리 토치를 닮았다.
블랙베리는 그동안 삼성 단말기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 개발에도 기술을 제공하는 등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또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양사 모두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