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 날 ISS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의견 발표를 통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ISS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절차가 관련 법을 준수하고 있더라도 삼성물산의 주식 가치가 저평가돼 있어 삼성물산 주주에게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다”면서 “삼성 측이 밝힌 합병 이후의 시너지 효과 역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기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SS 의견서는 삼성물산 지분의 26%(엘리엇 제외)를 확보하고 있는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표심 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