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뉴시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ㆍ연세대)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첫날 1위에 올라섰다.
손연재는 11일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광주U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볼(18.150점)과 후프(18.000점) 종목 합계 36.1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ㆍ35.650점)를 0.5000점 차로 제쳤다.
이날 손연재는 참가 선수 37명 가운데 유일하게 각 종목 18점대의 고득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볼과 후프 모두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그는 경기 전 “러시아에서 작은 실수를 없애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손연재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 멜리치나 스타뉴타(벨라루스ㆍ35.600점)와 마리아 티토바(러시아ㆍ35.050점)는 동작 연결에서 실수했다.
한편, 손연재는 12일 곤봉과 리본 경기를 펼친다. 두 종목에서 앞섰지만, 점수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손연재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