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인천송도국제도시 23호 공원에서 열리는 ‘201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에는 기존에 공개된 스콜피온즈, 프로디지, 더 쿡스, 서태지, 넥스트, 김반장과 윈디시티, 몽키즈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는 물론 지포 원 러브 스테이지와 업라이징 오픈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칠 신진 아티스트들도 대거 포함됐다.
지난해까지 운영된 레게존은 올해부터 지포 원 러브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레게 뿐만 아니라 삼바, 보사노바, 아프리칸 퓨전음악까지 음악적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곳에서는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태히언, 김반장과 윈디시티, 오리엔탈 쇼커스, 넘저원 코리안 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들이 페스티벌 기간 동안 늦은 새벽까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진 밴드들이 무대에 오를 업라이징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8월 8일과 9일 양일간 국내에서 앨범을 발매하며 관심을 모은 뉴욕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데이브 백을 비롯해 코스믹노이즈, 히든플라스틱 등의 아티스트들이 관객과 만난다.
또한 페스티벌 전날인 8월 6일에는 인천 트라이볼에서 국내외 음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뮤직스팟’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음악 관련 기획자, 프로모터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된다.
펜타포트는 최근 유명 매거진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뮤직페스티벌’에서 레딩페스티벌, 후지록페스티벌 등 유명 페스티벌을 제치고 8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펜타포트를 10년 째 이끌어오고 있는 주관사 예스컴이엔티의 윤창중 대표이사는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점점 줄어드는 예산 속에서도 더 유명하고 더 오래된 해외페스티벌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