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파생형 ETF 4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한다.
27일 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유로존, 이머징마켓 등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레버리지, 인버스 투자기회를 제공하고자 ‘S&P500’, ‘EURO STOXX 50’, ‘MSCI EM’ 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3종목과 ‘S&P500선물’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인버스 ETF 1종목이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자료=한국거래소
이번 상품은 합성복제(인버스는 실물복제) 방식의 환헷지 상품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해외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적하는 레버리지 수익률에 대한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고자 거래상대방이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합성복제방식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또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 변동외 환율변동으로 인한 가격 변동 위험을 제거해 방향성에 단기 투자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컨셉에 보다 부합하도록 환헷지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유로존, 이머징마켓에 대한 레버리지ㆍ인버스 ETF 상장은, 국내 ETF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다만, 레버리지 투자의 경우 기초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