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 가는 길’ 온라인서 화제 "화나고 슬프고…"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2일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집으로 가는 길이 이날 오후 1시부터 채널 CGV에서 상영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013년 말 개봉된 국내 영화로, 방은진 감독의 작품이다. 남자 주인공인 김종배 역에 배우 고수가, 여자 주인공인 송정연 역에 전도연이 캐스팅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004년 10월30일 프랑스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30대 한국인 주부가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집으로 가는 길은 사랑하는 남편과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아내가 프랑스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되고, 그녀가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남편이 친구의 배신으로 집과 어렵사리 마련한 가게를 잃게 되자, 아내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이아나에서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하지만 그것은 마약이었다.
아내는 마약을 운반한 죄로 인해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만2400km 지구 반대편 프랑스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됐고, 남편은 아내를 데려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이는 쉽지가 않았다.
이같은 내용을 잘 표현해낸 집으로 가는 길 영화를 본 영화팬들은 "집으로 가는 길, 공무원들 정말 화나는군요", "집으로 가는 길, 영화 오늘 처음 봤는데 울분이 확!", "집으로 가는 길, 공무원 노답", "집으로 가는 길, 계속 울면서 봤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