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본업과 함께 향후 면세점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올해부터 에스엠이즈듀티프리의 예상실적을 반영한다”며 “2016년에는 매출액 3575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달성해 이익 기여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3분기 본격적인 인력 충원을 감안하면 2015년에는 면세점 부문이 영업적자 43억원을 기록할 전망(4분기 영업적자 34억원 예상)이다.
올해 면세점은 적자가 예상되지만 본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7월 송출객은 31만2180명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해 메르스 영향이 최소화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역별로 일본(+50.9%, Y-Y), 미주(+14.7%, Y-Y), 동남아(+11.5%, Y-Y) 등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볼륨 성장세를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나투어는 △여행 성수기 진입에 따른 본업 실적 호조 △ 해외 자회사 이익 기여도 지속 등 견조한 펀더멘털 △면세점 운영 가시화 △중국 비자센터(8월) 및 호텔 등 신사업 기대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주가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