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연합뉴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정확한 송구로 시즌 세 번째 보살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볼넷 2개와 삼진 2개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39(376타수 90안타)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3-3이던 8회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보태며 5-3으로 승리, 승률 5할(57승 57패)에 복귀했다.
타석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5회 수비에서 실점을 차단하는 좋은 송구를 선사했다.
1사 후 브랜던 가이어가 우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자 추신수는 열심히 쫓아가 공을 잡은 뒤 2루로 총알처럼 던졌다.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제대로 잡아 슬라이딩하던 가이어를 제때 태그했다. 그러나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아웃임을 직감한 안드루스가 곧바로 벤치에 비디오 판독 사인을 보냈고, 심판진은 판독 52초 만에 아웃으로 번복했다.
추신수는 우익수로 통산 48개의 보살을 잡았다. 좌익수·중견수 등 외야수로 잡은 총 보살 개수는 통산 6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