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7일 향후 2년간 1000억원 규모로 총 3만명에게 청년 일자리 및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삼성은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특성화학과와 마이스터고 등 이른바 ‘사회 맞춤형 학과’를 확대, 1600명을 양성해 채용할 계획이다.
인력 미스매치란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말하지만, 정작 기업들은 인력난에 허덕이는 모순적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대학에 설비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신설, 기업에 꼭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29개 대학 및 9개 전문대와 산학 협력을 맺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금형, 플랜트, 소매유통, 환경안전 등의 분야에서 사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주요 사회 맞춤형 학과는 △경북대 모바일 과정 △서울대·KAIST 반도체 과정 △성균관대 반도체 과정 △서울대 해양플랜트 과정 △서강대·아주대·광주과기대 금형 과정 △경희대·시립대·서울과기대·충북대 환경안전 과정 등이다.
삼성은 이외에도 수원하이텍고, 동아마이스터고, 전자공고, 전북기계공고, 원주의료고 등 전국 26개 마이스터고에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