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18일 3% 넘게 밀리며 700선을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코스닥의 단기 하락 추세 전환이 확인됐으며 2차 상승을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레벨 다운은 그 동안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코스닥 성장주에 대한 경계가 심리가 커졌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성장주 경계감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는 시점까지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저점을 낮추며 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했고 수급선인 60일선 방향도 아래쪽으로 바뀌고 있어 수급 여건도 비우호적일 전망”이라며 “단기 하락 추세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며 의미 있는 저점 확인때까지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9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성장주 경계감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는 시점까지는 보수적인 대응을 할 것을 권고했다. 코스닥 하락 추세 전환에 영향을 미친 변수는 아모레퍼시픽, 밸류에이션 2가지인데, 이들 변수가 회복세로 전환하거나 의미 있는 지지선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이 5월 이후 지지선 이었던 40만원을 이탈하며 주가가 한 단계 레벨은 낮추었다”며 “이로 인해 올해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던 성장주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이 박스권으로 회귀(40만원 회복)하거나 장기 지지선인 200일선에 근접해야 성장주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단기 하락 추세의 기술적 목표치로 650p내외를 제시하면서 650p는 △헤드앤숄더패턴 목표 △2015년 상승폭의 50%되돌림 △200일선이 위치해 있는 지수로 강력한 중기 지지선이며 이후 코스닥은 2차 상승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