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는 24일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구축’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제3차 핀테크 데모데이’시 발표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구축 추진계획’의 후속조치다.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핀테크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산업 인프라로, 시스템 구축 후에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출시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은행의 잔액조회 오픈플랫폼을 구축하면 핀테크 기업이 이를 기존 가계부 앱에 추가하는 것만으로 잔액조회 기능이 포함된 가계부 앱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은행권 실무협의회는 은행연합회와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한 은행권과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을 중심으로 한 금융투자업권 등 2개 협의회로 운영될 계획이다.
향후 오픈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서비스 개발자 입장의 요구 사항을 전달할 핀테크 기업들과 제도·보안·기술적 측면의 지원을 제공할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인터넷정보진흥원 등 관련 기관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실무협의회는 운영과정에서 내년 상반기 구축 예정인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의 서비스 대상 및 데이터 범위를 확정하고 세부 표준화 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