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기준 상장주식회전율이 지난해 전체 회전율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2013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일 기준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201.44%로 전년대비 77.9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자의 주식회전율은 133.97%포인트 상승한 385.71%를 기록했다.
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주식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주주가 그만큼 빈번하게 교체된 것을 의미한다. 연 초 이후 유가증권시장은 상장주식 1주당 약 2번, 코스닥시장은 약 3.8번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장주식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 수도 늘어 유가증권시장 58종목, 코스닥시장 196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27종목, 86종목 증가했다. 반면 회전율이 50% 미만인 종목 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83종목, 코스닥시장에서 74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110종목, 99종목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아스(2563.63%)가 주식회전율 1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슈넬생명과학(2558.07%)이 이었다. 코스닥시장 회전율 상위종목은 케이디건설(2534.50%), 제일바이오(2458.40%) 순이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연 초 이후 주식회전율은 2014년도 전체 회전율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2015년말에는 2013년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