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제일기획에 대해 주고객사의 매출 성장세 둔화와 비용통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2만65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 고객사 매출 성장세 둔화로 주가 괴리율 축소를 위해 Target Multiple을 기존 25배(3년 평균)에서 22배(15% 할인)로 변경했다"며 "지금은 글로벌 광고대행사로서 성장통을 견딜 때"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3분기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광고선전비가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한 849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3분기 광고선전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건비도 부담에도 주목했다. 지난해 기준 5300명이었던 인력은 올해 2분기 6200명까지 증가하며 당분간 매출과 비용의 동반 상승도 예상했다.
하지만 해외 매출 성장에 대해서는 시장 기대를 상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중국 매출총이익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아이리스 인수효과로 유럽 역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